실무 꿀팁

이번 주 SNS에 올릴 게 없다면, '민원 빅데이터'를 열어보세요

2026-08-17|5분 읽기

“이번 주엔 뭘 올리지?” SNS 콘텐츠 일정을 들여다보던 김 주무관. 예정된 사업 홍보는 이미 끝났고, 새로 들어온 홍보 요청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음 게시물 칸은 여전히 빈칸. 뭔가 하나는 올려야 하는데, 마땅한 소재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이럴 때 기관 안에서 새로운 소식을 찾기보다, 시민이 지금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곳이 국민권익위원회의 민원 빅데이터입니다.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민원과 제안을 살펴보면 최근 시민들이 어떤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는지, 계절과 시기에 따라 어떤 불편과 질문이 반복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민원이 많이 들어온 주제를 그대로 콘텐츠로 만들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중요한 건 민원 속에서 시민의 질문과 우리 기관의 업무가 만나는 지점을 찾는 것입니다. 기관 입장에서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콘텐츠 소재를 발견하고, 시민에게는 필요한 정보를 한발 먼저 알려줄 수 있습니다.

콘텐츠 소재를 찾을 때는 특히 두 가지 자료를 활용해볼 만합니다.

자료활용 포인트
민원예보계절과 시기에 따라 관심이 커질 주제를 미리 확인
빅데이터로 보는 국민의 소리최근 실제로 접수된 민원과 이슈 흐름을 주간·월간으로 확인

두 자료는 비슷해 보이지만 활용하는 방법은 조금 다릅니다. '민원예보'로는 앞으로 필요해질 정보를 미리 찾고, '국민의 소리'에서는 지금 시민이 궁금해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민원예보'에서 다음 달 소재를 미리 찾아보세요

민원예보는 계절이나 특정 시기에 반복적으로 늘어나는 민원을 분석해, 매달 관심키워드를 미리 보여주는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2026년 7월에는 '추석 명절'이 관심키워드로 선정됐습니다. 관련 민원을 살펴보면 교통 불편부터 전통시장·성수품, 응급의료, 폐기물 수거까지 다양한 주제가 등장합니다. 모두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반복해서 불편을 겪거나 정보를 필요로 하는 영역입니다.

홍보 담당자가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추석'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아닙니다. "이 시기에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 중 우리 기관이 미리 알려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던져보면 민원 키워드를 실제 콘텐츠 소재로 연결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민원예보에서 보이는 신호콘텐츠로 바꿔보면
교통 혼잡·불편명절 기간 교통대책·주차 정보
전통시장·성수품우리 지역 전통시장 이용 정보
응급의료연휴 중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
폐기물 수거연휴 기간 쓰레기 배출 일정
국민권익위원회 '민원예보' 화면 캡처

이렇게 찾은 소재는 민원이 발생한 뒤 대응하기 위한 콘텐츠와는 조금 다릅니다. 시민이 정보를 필요로 할 시점을 한발 먼저 예상하고, 필요한 안내를 미리 준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공인싸 실무 PICK

다음 달 자율적으로 기획할 콘텐츠가 잘 떠오르지 않나요? 민원예보에서 우리 기관이 미리 알려줄 수 있는 시기별 정보를 찾아보세요.

'국민의 소리'에서 지금 시민이 궁금해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민원예보'가 앞으로 관심이 커질 주제를 미리 보여준다면, '빅데이터로 보는 국민의 소리'에서는 최근 실제로 접수된 민원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민원과 제안을 분석해, 주요 민원 키워드와 내용을 주간·월간 단위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빅데이터로 보는 국민의 소리' 7월 1주차 동향 캡처

여기서 홍보 담당자가 볼 것은 민원 순위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 기관과 관련해 시민이 반복해서 묻거나 불편을 겪는 지점이 있는가?를 살펴보세요. 같은 제도에 대한 문의가 반복된다면 FAQ로, 신청·이용 방법을 어려워한다면 쉽게 풀어쓴 가이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생활 불편에서는 관련 제도나 대응 방법을 알려줄 소재를 찾을 수도 있고요.

민원은 그 자체로 콘텐츠 소재라기보다 시민이 지금 어디에서 막히고 있는지 보여주는 힌트에 가깝습니다.

공인싸 실무 PICK

이번 주 콘텐츠 소재가 잘 떠오르지 않나요? 최신 '국민의 소리'에서 우리 기관이 답해줄 수 있는 시민의 질문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콘텐츠 소재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시민이 이미 묻고 있는 질문에 먼저 답하는 것이 가장 반응이 빠른 공공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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