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퍼런스
다른 기관은 어떻게 홍보할까? 눈여겨볼 디지털 홍보 10선
이 주무관은 이번 주도 SNS에 올릴 콘텐츠를 찾아 헤맵니다. "다른 기관은 대체 뭘 어떻게 하길래 화제가 될까." 검색해봐도 단편적인 소식만 나올 뿐, 무엇이 그 콘텐츠를 특별하게 만들었는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2025년부터 2026년 사이, 유독 화제를 모은 공공기관 디지털 홍보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이 기관들을 그대로 따라 한다고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무엇이 다른 접근을 만들었는지 원리를 짚어보면, 우리 기관에 적용할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채널의 정체성은 담당자의 재량에서 나옵니다
결재 문서 같은 말투로는 SNS에서 눈에 띄기 어렵습니다. 담당자에게 표현의 재량이 주어졌을 때, 채널은 비로소 정체성을 갖습니다.
1️⃣ '충주시 유튜브 충TV' — 담당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꾸밈없는 화법으로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결재 문서 같은 말투 대신 솔직한 톤을 택한 것이 채널의 정체성이 됐습니다. 2026년 초 채널을 이끌던 담당자가 퇴직하며 구독자가 한때 줄었지만, 후임 담당자가 같은 톤을 이어가며 시장 출연 영상으로 다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개인의 재량이 조직의 방식으로 자리 잡은 사례입니다.

2️⃣ '제주시청 유튜브' — 제주 방언과 지역 명소처럼 지역 특색을 살린 감성적인 영상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정보 전달보다 정서적 공감을 먼저 앞세운 결과입니다.

우리 채널의 말투가 결재 문서와 닮아있지 않나요? 담당자의 재량 범위를 상급자와 먼저 합의해보세요.
검증된 사례는 시상 제도 안에 있습니다
매년 검증된 우수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 창구가 있습니다. 지자체·공기업·정부부처를 아우르는 시상 제도입니다.
1️⃣ '서울시의회' — 소다팝 챌린지, AI 인터뷰처럼 유행 포맷을 의회 소식에 접목해 2025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단체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 '경기도의회' — 의회라는 딱딱한 이미지에도 2025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부문 대상을 8년 연속 받으며 전국 공공기관 SNS 운영의 모범사례로 소개됐습니다.

3️⃣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 같은 시상식 공공기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4️⃣ '경기관광공사' — 공사 부문 최우수상을 함께 받으며 관광 공기업 특유의 비주얼 콘텐츠 강점을 보여줬습니다.
5️⃣ '부산시' — 2026 대한민국 공공PR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과 공공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부문, 2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올해 우리 기관과 비슷한 규모의 수상 기관을 3곳만 찾아 벤치마킹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캠페인은 기관 담장을 넘을 때 화제가 됩니다
기관 채널 안에서만 홍보하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대중문화, 광고제, 시민 참여처럼 기관 밖 영역과 만났을 때 캠페인은 화제가 됐습니다.
1️⃣ '한국관광공사' — 2026년 6월 밴드 엔플라잉을 '한국관광 하이커(HiKR)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아티스트와 협업한 K-관광 캠페인으로 대중문화와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2️⃣ '서울관광재단' — 제니와 함께한 서울관광 글로벌 캠페인 'Absolutely in Seoul'이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금상과 서울영상광고제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창작물로서 완성도를 증명했습니다.
3️⃣ '동대문구청' — 2026 대한민국 SNS대상 국민투표 인증 이벤트('동대문구청 기 살려주기 프로젝트')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캠페인, 기관 채널 안에서만 끝나고 있지 않나요? 협업하거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채널을 하나만 추가해보세요.
결국 다른 기관의 사례를 참고하는 이유는 그대로 따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기관에 맞는 원리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